
내달부터 8월까지 3개월 간 본청 대상… 개선사항 발굴‧보완
[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충북 청주시는 다음달부터 8월까지 본청 남녀직원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모집해 매주 목요일 통합숙직을 시범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청주시에 따르면 이는 성별에 따른 당직 구분편성을 탈피하고 양성평등 공직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조치로 시행한다.
시에서 그동안 여성 직원은 주말 일직 근무를, 남성 직원은 매일 야간 숙직 근무를 전담해왔다.
하지만 여성 직원 증가 가속화로 근무부담 불균형이 심화되고 남성 직원의 잦은 숙직과 대체휴무로 업무공백이 발생해 불편함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특히 20대 직원의 경우 여성 직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70%에 달해 남성 직원의 숙직 부담이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크다.
시는 이에 지난해 8월 여성 직원 숙직 참여에 대한 내부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응답자의 69%(남 74%, 여 61%)가 찬성해 통합 숙직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남녀 근무조 편성방식 등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고 있다고 한다.
시는 3개월 간 남녀직원 통합 숙직을 시범 실시하고, 개선사항을 발굴해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취자 등으로부터 숙직근무자의 보호를 위해 청원경찰 초소와 연결된 비상벨을 설치하고 당직 출동 안전장비를 보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공직사회 내 성평등 인식이 향상되고 여직원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숙직제도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며 "시범실시 후 참여자 설문조사를 통해 개선사항 및 의견을 수렴하고 보완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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