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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이기진 교수 "딸 CL 고2 자퇴 때 이유 묻지 않아"
가수 CL의 아버지 이기진 교수가 '유퀴즈'에 출연해 딸을 향한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방송 캡처
가수 CL의 아버지 이기진 교수가 '유퀴즈'에 출연해 딸을 향한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방송 캡처

세계적인 교수와 가수 부녀의 서로를 향한 애정과 신뢰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이기진 교수가 딸인 가수 CL(씨엘)을 향해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특집을 마련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물리학자이자 가수 CL의 아버지인 이기진 서강대 교수가 출연했다. CL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등장해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기진 교수는 CL이 고등학교 2학년 때 갑작스럽게 자퇴 선언을 했을 당시 "왜?"라는 말 한마디 묻지 않고 선뜻 허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본인이 결정을 얼마나 오래 했겠나. 그래서 너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했다"며 "그 후에 내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고등학교 졸업을 검정고시 통해서 했다"고 설명했다.

CL은 "학업과 연습생 생활을 병행하면서 한 쪽에 더 시간을 집중하고 싶은 마음에 자퇴를 결심했다"며 "아버지가 절대 안 된다고 하지 않을 건 알았다. 한 번도 '안 돼'라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는 거 같다"고 말했다.

그렇게 CL은 2009년 그룹 2NE1으로 데뷔했다. 이기진 교수는 "당황스러웠다. 내 딸이 TV 안에 있는 게 자랑스럽기도 하고 나는 부모 입장이니까 걱정이 더 클 때가 많았다"며 "이제 내 영역을 떠나가서 어떤 교육을 시킬 수도, 가르칠 수 있는 영역에서 벗어났는데 자랑스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복합적이었다"고 털어놨다.

이기진 교수는 CL은 어떤 딸이냐는 질문에 "내게는 굉장히 생각도 건강하고 어떻게 보면 가장 말이 통하는 친구다. 든든한 딸이자 가장 훌륭한 친구"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CL이 문자에 항상 '사랑해'라는 말을 보낸다면서 "그런 말 하지 않더라도 서로 항상 사랑하고 내가 살아가는 이유의 제일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CL은 아버지에 대해 "내게는 아버지보다는 이기진이다. 부모님과 항상 친구같이 지냈다. 내가 정말 솔직할 수 있는 분들"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CL은 "항상 한결같은 모습을 해주셔서 그리고 본보기가 되어주셔서 감사하고 지금같이 한결같이 이기진 교수님이자 동화책 작가이자 아빠이자 그냥 멋진 사람으로 건강하게 친하게 채린이랑 지내주셨으면 좋겠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kafk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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