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고성=이경구 기자] 경남 고성군은 28일 고성읍 송학리에서 소가야의 중심고분군인 고성 송학동고분군 7호분의 발굴조사 현장 군민공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발굴조사는 가야사 복원정비사업과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 준비의 일환으로 유적의 성격과 축조방법을 규명해 향후 정비 방안을 결정하고 세계유산등재의 기반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고분의 하단부에 대한 정밀조사를 통해 석재가 아닌 물성이 서로 다른 토괴(흙덩이)를 이용해 분할 성토(흙쌓기)하는 등 매우 정밀하고 복잡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통해 최초로 소가야의 뛰어난 토목기술을 확인했다.
그 밖에도 7호분과 인접한 남쪽에서 통일신라기로 추정되는 적심(기둥구멍) 1.8m 내외의 대형 건물지를 발견했으며, 건물지에서 출토된 기와와 '松○'이 새겨진 명문토기 등을 통해 고성 송학동고분군 일원이 소가야의 멸망 이후에도 계속해 이어지는 고성 역사의 타임캡슐임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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