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주변 탐문조사…용의자 특정 못해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강화도 한 농수로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 살인사건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범행 동기를 가늠하기 어려운 데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가 한적한 농촌이다 보니 주변에 CC(폐쇄회로)TV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 강화경찰서는 26일 "수사전담반을 꾸려 전방위적으로 수사 중이지만, 현장에 CCTV나 목격자가 없어 기초자료 수집에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께 강화군 삼산면 석모3리 한 1.5m 깊이 농수로에서 신원 미상의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마을 주민이 발견했다.
마을 주민은 경찰에 "농수로 안에 누군가가 있는 것 같아 들여다봤더니 시신이 있어 깜짝 놀라 신고했다"고 말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시신에서 지문을 체취해 신원을 확인했다.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30대 여성 A 씨였다.
발견 당시 A 씨는 신발을 신지 않은 상태로 상하의를 모두 입고 있었다. 상체 곳곳엔 20여개에 이르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지만 성폭행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1차 소견에서는 '흉기에 의한 대동맥 손상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경찰은 사건 발생 일주일이 다 되도록 용의자를 특정할 만한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물론 상흔으로 봤을 땐 원한이나 치정에 의한 살인으로 보이지만 A 씨가 주위에 크게 원한을 살 만한 일이 없었다는 게 유족들의 공통된 진술이다.
게다가 A 씨의 시신이 발견된 농수로는 마을에서 50여m 떨어진 곳이라 수사에 활용할 수 있는 CCTV도 사실상 전무하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며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까지 사건의 성격을 가능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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