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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전국 교통량 8년 만에 감소…버스 38% 급감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전국 도로 교통량이 1% 줄었다고 25일 밝혔다. /더팩트 DB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전국 도로 교통량이 1% 줄었다고 25일 밝혔다. /더팩트 DB

국토부 2020년 전국 교통량·도로현황 통계 발표

[더팩트│황원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도로 교통량이 8년 만에 줄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전국 도로 교통량이 1% 줄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10년간 도로 교통량은 연평균 1.7%가량 성장했으나 지난해에는 증가세가 꺾였다. 전국 도로 교통량이 감소한 것은 2012년(-0.6%) 이후 8년 만이다.

특히 버스 교통량은 전년보다 38.7%나 감소했다. 코로나 19가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대중교통을 기피하고, 관광과 워크숍 등 외부 활동이 줄면서 전세버스 운행이 급감했던 것이 원인이라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승용차 교통량은 0.9% 줄었다. 반면, 화물차 교통량은 2.2%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유통시장이 커지면서 물류 수송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일평균 교통량을 차종별로 보면 승용차가 1만 976대로 72.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화물차 3973대(26.2%), 버스 238대(1.6%) 순이었다.

도로의 종류별는 고속도로가 2.1% 감소했고 일반국도 0.7%, 국가지원지방도도 0.8% 각각 줄어들었으나 지방도는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가 심각했던 2~4월, 8월, 12월에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역별 교통량을 비교해본 결과 경남이 2.5%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충남(-2.1%), 전남(-1.8%)의 감소폭도 컸다. 충북(4.6%)와 제주(3.4%)는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도로 연장은 11만 2977㎞로 전년보다 약 1600㎞ 증가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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