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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이성윤 수사심의위-총장 추천일정 상관없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1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1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일선의 일과 무관…유력 후보 없어"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수사심의위 소집 요청과 검찰총장 후보 추천 절차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23일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추천위 일정을 29일로 잡은 것과 (이 지검장의 심의위 요청은) 전혀 연관 없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에 앞서 법무부는 전날(22일) 법무부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29일 열린다고 발표했다. 박 장관은 "이번 추천위 일정은 앞서 절차가 하나 끝났기 때문에 그다음 절차로 자연스럽게 연결된 것이다. 일선의 일과 상관성은 전혀 없다"고 답했다.

이 지검장이 총장 후보에 포함됐는지를 묻자 박 장관은 "후보가 누구라고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 천거와 추천, 제청, 임명 과정이 있다. 추천위원들이 자유롭게 토론해 (후보를) 압축하리라 생각한다"며 "유력 후보는 없다"고 했다.

추천위 일정이 늦어졌다는 지적에는 "전광석화라는 표현을 썼는데 제청 절차를 빠르게 한다는 것이 아니고, 추천위 구성을 빨리하겠다는 의미였다"며 "천거된 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오래 걸렸다. 자연스럽게 절차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검찰 외부인사 기용 가능성은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언급을 피했다. 박 장관은 "제청과 관련된 인사기준이기 때문에 제가 말하면 추천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철저한 추천위 독립성에 맡기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총장 추천 시 중점 기준에 대해서는 "총장은 대통령이 임명한다. 검찰이라는 기관의 수장을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이라며 "대통령 국정철학과 상관성이 클 것"이라고 했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폭로한 검사 술접대 의혹 법무부 감찰 내용 일부가 유출됐다는 지적에 박 장관은 "비교가 어렵다"고 답했다. 술접대 자리에 있던 2명의 검사를 징계한다는 내용이 보도되자 특정 언론은 이같은 내용도 피의사실공표와 같은 맥락이라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제가 모든 건을 피의사실공표로 지적하지 않았다. 딱 한 건에 대해서만 에둘러서 이야기했다"며 "평면적으로 비교하는 게 아니다. 징계 개시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 나온 해석"이라고 답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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