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세…0.68% 오른 3220.70 마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20일 국내증시가 강세 행렬을 지속한 가운데 코스피가 3개월 만에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은 개인이 '사자'를 취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86포인트(+0.68%) 오른 3220.70에 마감했다. 지수는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 1월25일 3208.99를 3개월 만에 넘어선 채 마쳤다. 장중 최고치는 지난 1월11일 기록한 3266.23이다.
지수는 전날 대비 0.53포인트(-0.02%) 내린 3198.31에 출발했지만 곧바로 상승 전환한 뒤 강세 흐름을 이어가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 고점을 돌파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79억 원, 465억 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 홀로 3899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72%), SK하이닉스(+0.36%), 네이버(+0.26%), LG화학(+1.36%), 삼성전자우(+0.40%), 삼성바이오로직스(+0.84%), 카카오(+0.42%), 삼성SDI(+0.29%)가 올랐다. 반면 현대차(-0.43%), 셀트리온(-3.07%)은 하락했다.
업종은 증권, 판매업체, 섬유·의류·신발·호화품, 창업투자, 항공사가 2~3% 가량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통신장비, 건강관리기술, 독립전력생산 및 에너지거래, 사무용전자제품이 1% 가량 하락했다.
코스닥은 장 초반 낙폭을 키웠지만 하락분을 회복하며 강세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대비 2.42포인트(+0.24%) 상승한 1031.88에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8억 원, 705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 홀로 1634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70%), 셀트리온제약(-3.49%), 씨젠(-0.14%), 카카오게임즈(-0.86%), 에코프로비엠(-1.71%), 알테오젠(-1.84%), SK머티리얼즈(-1.81%), 에이치엘비(-0.71%)가 내렸다. 반면 CJ ENM(+2.48%)은 올랐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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