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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6시간 공장 정전 발생…피해 규모는
대만 남부 과학단지에 위치한 TSMC 웨이퍼 생산라인에서 6시간가량 정전이 발생했다. /TSMC 제공
대만 남부 과학단지에 위치한 TSMC 웨이퍼 생산라인에서 6시간가량 정전이 발생했다. /TSMC 제공

웨이퍼 전량 폐기로 인해 390억 원 피해…생산 차질도 발생

[더팩트│최수진 기자] TSMC에 악재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과공급으로 생산 차질이 발생한 데 이어 최근에는 6시간 이상의 정전까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 규모는 4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15일 빈과일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지난 14일 대만 남부 과학단지에 위치한 TSMC 웨이퍼 생산라인에서 6시간가량 정전이 발생했다.

아이폰 주요 조립업체 위스트론 소속 현장 직원이 과학단지 내 공장 건설 관련 작업 중에 전력 케이블을 절단하며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장의 월 생산 케파는 최대 3만 개 수준이며, △12nm(나노미터) △16nm △40nm 등 다양한 라인업의 제품을 만들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라인은 40nm로 관측된다.

당시 생산 중인 1000개 이상의 웨이퍼는 전량 폐기되며, 이로 인한 피해 규모는 10억 대만달러(약 39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생산라인 정상화에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생산라인 특성상 조금의 이물질만 주입되거나 가동이 잠깐이라도 중지돼 온도, 습도 등 내부 환경에 변화가 생길 경우 정상 제품을 생산할 수 없기 때문이다.

TSMC는 최근 지속적으로 악재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북부 신주 과학단지의 TSMC 12공장에서 화재 경보가 발생했고, 이후 공장에는 자동으로 이산화탄소를 주입하는 소화 시스템이 작동됐다. 이로 인해 이산화탄소 주입 시 생산하던 웨이퍼는 전량 폐기됐고, 생산 일정에도 차질이 생긴 바 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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