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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17명 집단감염 …확진자 이틀째 200명대
대학교와 공공기관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서울시 확진자가 이틀째 200명대를 기록했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공동취재단
대학교와 공공기관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서울시 확진자가 이틀째 200명대를 기록했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215명 늘어난 3만365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도 3명 추가돼 434명으로 늘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신규 확진자가 연일 200명대 발생하며 4차 유행 진입 위험이 커진 엄중한 상황"이라며 "시민들은 모임, 외출, 여행을 최대한 자제하고 대인 접촉을 최소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대학교에서 학생 1명이 6일 최초 확진된 후 7일까지 9명, 8일에 7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집단감염이 발생해 관련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8일 확진자는 지인 6명, N차 전파 1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66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6명, 음성 39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확진자들은 같은 운동모임 참석자로 운동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운동 장소가 지하에 있어 자연환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장시간 함께 운동하면서 물을 마시거나 운동 후 식사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함께 운동을 하면서 집단감염으로 이어졌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이동률 기자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함께 운동을 하면서 집단감염으로 이어졌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이동률 기자

중랑경찰서에서도 추가로 확진자가 나왔다. 6일 직원 1명이 최초 확진된 후 7일까지 11명, 8일에 3명이 추가 확진돼 총 15명이다. 전날 확진자는 직원 2명, 방문자 1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768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4명, 음성 710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출입자 관리, 발열체크,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그러나 업무상 근무 교류가 있었던 직원과 휴게실을 공동 사용한 다른 직원 등에게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주요 집단감염은 서초구 소재 실내 체육시설 관련 8명, 동대문구 소재 음식점 관련 6명, 성북구 소재 사우나 관련 3명, 서초구 소재 공유 오피스 관련 3명이다.

백신 접종 현황은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17만1379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고 1만3153명이 2차 접종을 마쳤다. 이달부터 접종이 시작된 75세 이상 어르신은 1만5016명이다. 노인시설의 입소자·이용자 및 종사자는 3452명이 접종을 받았다.

전날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8일 신규는 14건으로 누적 1749건이다. 접종자의 0.9%에 해당하며 이상반응 신고 사례 중 99.2%가 구토,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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