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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3인 부회장 체제 조직개편···'포스트 김정태' 윤곽
하나금융지주 부회장단이 재구성된 가운데 함영주 부회장(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은형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지성규 전 하나은행장이 차기 회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더팩트 DB·하나금융 제공
하나금융지주 부회장단이 재구성된 가운데 함영주 부회장(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은형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지성규 전 하나은행장이 차기 회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더팩트 DB·하나금융 제공

함영주·지성규·이은형·박성호 4파전 예상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과 디지털 사업 강화를 위해 부회장급 수장을 새로 선임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하나금융은 함영주, 이은형, 지성규 등 3인 부회장 체제에 돌입하는 가운데 업계 안팎에서는 이들 부회장 3인과 함께 박성호 하나은행장까지 4명이 차기 회장 후계 레이스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전날 ESG와 글로벌, 플랫폼 3대 전략 달성을 위한 2021년 지주사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하나금융 측은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하나금융그룹 조직 혁신 3대 원칙(SIMPLE, SPEED, SMART)을 바탕으로 지주사의 조직 체계를 단순화하고 신속한 소통과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마련해 금융시장이 직면한 다양한 변화를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으로 하나금융은 3인 부회장 체제에 돌입한다.

우선 ESG부회장을 신설해 경영관리 부회장을 맡아온 함영주 부회장이 담당하게 했다.

글로벌부회장은 지난해부터 그룹의 해외 사업 성장을 주도해 온 이은형 부회장이 계속 수행키로 했다.

또한 하나금융은 디지털부회장을 신설하고 지성규 전 행장을 부회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지주는 24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과 디지털 사업 강화를 위해 부회장급 수장을 새로 선임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지주는 24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과 디지털 사업 강화를 위해 부회장급 수장을 새로 선임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금융권 안팎에서는 이번 조직개편을 두고 하나금융의 차기 후계 구도 윤곽이 나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임기 1년을 부여받으며 재신임에 성공한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의 뒤를 이을 '포스트 김정태'의 후보로 함영주 부회장, 이은형 부회장, 지성규 전 행장, 박성호 행장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함영주 부회장의 경우 초대 통합 하나은행장을 역임했을 뿐만 아니라 하나금융지주의 굵직한 사업을 담당해오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채용비리, 사모펀드 사태 등 법적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여전히 하나금융 안팎에서는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꼽힌다.

하나금융투자 사장 선임에 이어 부회장 연임에도 성공한 이은형 부회장도 차기 회장 후보로 이름이 거론된다. 지난해부터 하나금융 글로벌 부회장으로 재임 중인 이 부회장은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전문가로 알려졌다. 다만, 이 부회장의 경우 다른 유력 후보 인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린 편으로, 차기 회장과는 거리가 멀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성규 전 행장은 하나은행장 경력과 함께 하나은행의 글로벌 거점지인 중국법인장 경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이번에 디지털 부문을 총괄하는 부회장직에 오르면서 차기 회장에 한 걸음 다가섰다는 평가다.

박성호 하나은행장도 그룹 내 핵심 경영 방침인 글로벌과 디지털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행장으로 글로벌 경험을 갖췄으며, IT계열사인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를 역임한 점도 강점이다. 여기에 은행장으로 취임하면서 단숨에 차기 회장 후보로 떠올랐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함영주 부회장은 꾸준히 차기 회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어왔다"며 "지성규 전 행장의 경우 하나은행장 연임에 실패하며 회장 후보와 멀어진 것으로 평가받았지만, 이번에 새롭게 부회장에 선임되면서 다시 경쟁 대열에 합류된 것으로 보인다. 법률리스크로부터 자유로운 이은형 부회장과 회장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던 박성호 은행장까지 네 명의 대결 구도가 펼쳐지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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