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핫100 70위 진입, K팝 여자 솔로 가수 최고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블랙핑크 로제가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앨범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다.
23일 음반 판매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 로제의 솔로 싱글 앨범 'R' 초동(발매 후 일주일) 판매량은 총 44만8089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정판 LP를 제외한 CD와 키트(KiT) 앨범만 합산한 수치여서 전체 판매량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로제의 'R' 음반은 예약 판매 기간 동안 50만 장이 넘는 선주문량을 기록해 돌풍을 예고했다. 실제 'R' 음반은 지난 16일 출시되자마자 28만 장이 넘는 압도적 판매량으로 이미 역대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한터차트 집계 기준) 앨범 판매량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이 기록은 44만8089장으로 늘어났고 '하프 밀리언셀러' 등극이 확실시된다.
로제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음악 시장을 강타했다. 타이틀곡 'On The Ground(온 더 그라운드)'는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K팝 솔로 아티스트 최고 순위다.
빌보드 글로벌 200은 미국을 포함한 세계 200여 지역에서 수집된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을 토대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매긴다. 미국 빌보드가 대중음악시장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만든 차트라는 점에서 로제의 정상 등극은 매우 유의미한 결과다.
뿐만 아니라 'On The Ground'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 70위,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톱100 43위다. K팝 여자 솔로 아티스트 최고 기록으로 로제의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보여준다.
또 'On The Ground'는 음원 공개 첫날인 지난 12일 미국을 비롯해 총 51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을 밟았으며 글로벌 유튜브 송 차트(3월 12일~3월 18일 집계)와 뮤직비디오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로제가 솔로 활동을 통해 기록 행진을 어디까지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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