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대전환에 당이 앞장…국회 활동도 매우 높은 성과 창출"
[더팩트ㅣ청와대=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9일 새해 첫 간담회를 갖고 그간의 국정운영 성과에 대해 자화자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 53분간 청와대에서 진행된 도시락 오찬을 겸한 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서 "코로나 상황 때문에 미뤄왔는데, 이낙연 대표님이 (차기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를 앞두고 있어서 더는 늦추지 못하고 우리 당의 최고 지도부를 같이 모시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 대표 사퇴를 언급한 발언엔 간담회 참석자 일동의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그동안 이 대표가 중심이 되어 당을 아주 잘 이끌어 주신 것에 대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국민께서도 매우 어려운 시기를 겪고 계시면서도 집권여당의 안정적인 위기 대응 능력을 든든하게 생각하며 신뢰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에도 민주당을 향한 문 대통령의 칭찬은 이어졌다. 코로나 위기 속 국민의 어려운 삶을 지키는 데 민주당이 앞장섰고, 모든 분위에서 가계소득이 늘어났으며, 심화되는 소득 불평등 악화를 최소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게 문 대통령의 설명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로 대한민국을 대전환하는 데에도 당이 앞장서 주고 있다"라며 "국회 입법 활동에서도 입법 건수와 입법 내용, 양과 질 모두에서 매우 높은 성과를 만들어냈다. 역대 가장 좋은 성과를 낸 당·정·청이라고 자부해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논의에 들어간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피해가 광범위하고 깊어졌기 때문에 최대한 넓고 두껍게 지원되어야 할 것"이라며 "처음부터 당과 생각이 똑같을 수는 없겠지만, 사각지대가 최소화되는 피해지원책이 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 당에서도 재정의 여건을 감안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 대표는 "전례 없는 코로나 위기에 임해서 대통령께서 정부를 잘 지도하시고, 효과적으로 대응해 주시는 노고에 대해서 감사드린다"라며 "대통령께서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회복, 포용, 도약의 해로 삼겠다고 말씀하셨는데, 당도 우선은 정부와 함께 방역과 민생 안정, 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이어 "코로나 재난 지원을 위해 정부와 추경 편성을 서두르겠다. 3월 중에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되도록 속도를 내겠다"라며 "취약계층과 피해계층을 더 두껍게 더 넓게 지원하겠다는 대통령 말씀에 크게 고무됐다.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민주당이 국민의 신임을 계속 받고 역사를 전진시키도록 국민 앞에 더 낮고 더 가깝게 다가가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그 과정에서 정부와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정부에 요구할 것은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문 대통령과 이 대표 외에 청와대에서 유영민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최재성 정무수석, 배재정 정무비서관 등이 참석했고, 민주당에선 김태년 원내대표, 김종민·염태영·노웅래·신동근·양향자·박홍배·박성민 최고위원, 박광온 사무총장, 홍익표 정책위의장, 최인호 수석대변인, 오영훈 당 대표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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