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 국공립 어린이집이 6년 만에 2배 이상 늘어 전체 국공립 이용비율도 4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보건복지부 보육통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내 국공립 어린이집은 총 1749개소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원생 중 국공립 이용률은 43.8%로 다른 시·도 평균 15.1% 보다 약 3배 높은 수준이다.
시가 앞서 2015년 '국공립 어린이집 1000개소 확충 계획'을 발표한 후 공보육 인프라 확충에 노력한 결과다. 시내 국공립 어린이집은 2014년 말 844개소(이용률 24.0%)에서 2020년 말 1749개소로 2배 이상 늘어났다.
또 시는 올해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800개소까지 국공립 어린이집을 늘리고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을 46%까지 높인다. 이렇게 되면 내년에는 영유아 2명 중 1명이 국공립에 다닐 수 있게 된다.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공보육 수요가 많은 아파트 내 어린이집 전환과 신규 공동주택 내 어린이집 조기 개원 추진 등으로 상반기 중 예산을 집중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 300세대 미만 단지도 주민 절반 이상이 동의하면 국공립 전환이 가능하도록 하며 서비스 질 개선 사업도 병행한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그동안 민관연대, 아파트 관리동 전환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국공립어린이집을 획기적으로 확충해왔다"며 "이제 양적 확대와 함께 보육 서비스 품질 향상도 힘써 공보육 선도 도시 서울의 위상에 걸맞은 새로운 공보육 운영모델을 마련해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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