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는 개인기 아닌 팀플레이로 이뤄져야"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단일화는 한 사람의 개인기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팀플레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의 첫 TV토론 무산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후보 한 명이 나 혼자 살겠다고 하면 모두 죽는 공존 공멸의 상황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4월 보선을 앞두고 서울시장 후보의 야권 단일화는 국민의 명령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후보 간 토론도 국민의 짜증을 유발하는 헐뜯기는 자제하고 건설적인 토론이 이뤄져 시너지 효과를 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말 논란을 언급하며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그는 "정치권의 눈치를 보며 거짓말을 하고 이번 정기 인사에서는 인사권 남용, 보복·보은 인사 정황도 드러났다"며 "김 대법원장은 대법원장임을 포기하고 정권의 충견이 되기로 한 듯하다. 대법원장을 고발하는 것은 물론 모든 책임을 지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탄핵거래 진상조사단'은 김명수 백서 발간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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