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약전사거리.가상한방진료 체험 등 VR 콘텐츠 개발
[더팩트ㅣ산청=이경구 기자] 경남 산청군은 10일 산청한의학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1년 공립박물관·미술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존 조성지원사업’에 선정돼 1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공모사업은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문화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7년 한의학전문박물관으로 문을 연 산청한의학박물관은 ‘미래 기술로 만나는 한의학’을 주제로 다양한 실감콘텐츠를 개발·제작해 새롭게 꾸며질 예정이다.
군은 옛 전통약전거리를 디오라마로 제작한 뒤 여기에 MR 기술을 적용해 관람객이 실제로 옛 약전거리에 온 듯한 느낌을 전달하고 VR 기술을 활용해 한의원에서 가상 한방진료 체험도 가능하도록 제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방 약초와 전통의약기 등 다양한 정보를 AR로 전달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동의보감과 교감하다’를 주제로 박물관 내 영상실에 ‘반응형 실감영상(인터랙티브 미디어)’을 제작할 계획으로 해당 콘텐츠는 벽면영상과 바닥영상이 함께 어우러져 마치 영상 속에 잠긴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군은 올해 사업을 마무리해 내년부터 관람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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