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 지난해 연결 매출액 21조3949억 원, 영업이익 2371억 원
[더팩트|이민주 기자] 이마트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깜짝 실적을 냈다. 이마트는 국내 유통기업 가운데 최초로 '연매출 20조 원' 시대를 열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21조394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8% 신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7.4% 늘어난 2371억 원, 당기순이익은 62% 증가한 3625억 원이다.
이마트 별도 기준 순매출액은 14조2138억으로 전년 대비 8% 늘었고, 영업이익은 2950억 원으로 17.5% 신장했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5607억 원이다.
부문별로 지난해 할인점 기존점 매출 신장률은 1.4%로 전년(-3.4%) 대비 신장세로 돌아섰다. 트레이더스 총매출 신장률은 23.9%로 1.5%P 높아졌다.
이마트 측은 기존점 리뉴얼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 것에 더해 코로나19가 일부 수혜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월계점, 신도림점 등 총 9개의 기존점을 대상으로 전관 리뉴얼에 착수해 고객 관점에서 매장 재단장에 나섰다"며 "이 과정에서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 비식품 매장 혁신을 이뤄낸 결과 전체 기존점 매출이 전년 대비 신장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의 영향으로 인한 내식 문화 확대, 트레이더스의 높은 신장세 및 노브랜드 등 전문점 사업의 수익성·효율성 강화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minju@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