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성원 1인당 455만 원 상당 자사주 받아…즉시 처분도 가능
[더팩트│최수진 기자] 카카오가 전체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카카오가 구성원에게 자사주를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얻은 성과를 함께 나누겠다는 취지다.
8일 카카오는 자사주 2만6190주를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금액 환산 시 119억1645만 원 규모다. 처분 목적은 '임직원에 대한 상여금 지급'으로 명시했다.
이에 따라 구성원 전체가 현금 성과급과는 별개로 자사주를 지급받는다. 임직원 2619명이 대상이며, 1인당 10주씩 지급된다. 지난 5일 종가 기준 주당 45만5000원으로, 구성원들이 받는 주식 규모는 455만 원 상당이다. 별도의 보호예수 기간(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못하도록 막는 제도) 없이 즉시 처분이 가능하다.
카카오는 "처분 예정 금액은 이사회 결의일 전일(2021년 2월 5일)의 종가 기준"이라며 "처분 방법은 교부일 당사의 자기주식 계좌에서 대상자의 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얻은 성과를 직원들과 함께 공유하자는 취지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해 연 매출 4조 원을 돌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자리 잡은 비대면 문화의 영향으로 보인다. 정확한 실적은 오는 9일 발표된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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