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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노숙인시설 집단감염 35명으로 늘어…14명 추가
서울역 노숙인 관련 시설에서 추가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서울시는 동자동에 임시 선별소를 마련하고 추가 검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용희 기자
서울역 노숙인 관련 시설에서 추가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서울시는 동자동에 임시 선별소를 마련하고 추가 검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역 노숙인 지원시설인 희망지원센터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규모가 35명까지 늘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시설 관계자 1명이 17일 확진된 후 27일까지 20명, 28일에 노숙인 14명이 추가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총 35명이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접촉자를 포함해 296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며 "역학조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어 검사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는 확진자 발생에 따라 앞으로 음성판정을 받은 경우에만 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송 과장은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들이 시설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가급적 1월 30일까지 검사받을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것"이라며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적극 활용하고 30일까지 동자동 새꿈어린이공원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12명 늘어난 2만390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6명 추가돼 총 317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희망지원센터를 비롯해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 4명, 노원구 요양시설 관련 3명, 영등포구 의료기관 2명, 동대문구 현대 대중사우나 1명, 종로구 빌딩 1명 등이다.

송 과장은 "직장과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며 "주말에도 각종 모임과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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