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만 후임 최태원으로…4대 그룹 총수 가운데 처음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국내 대표 경제 단체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의 차기 회장으로 단독 추대될 예정이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은 다음 달 1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박용만 회장 후임으로 최태원 회장을 단독 추대한다.
2013년 8월부터 7년째 대한상의를 이끌고 있는 박용만 회장은 3월 임기가 종료된다.
최태원 회장이 서울상의 회장으로 추대되면 같은 달 23일 열리는 임시 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최종 선출된다.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겸하는 관례에 따라 3월 중 대한상의 의원총회를 거쳐 대한상의 회장 자리에도 오른다.
최태원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은 지난해 여름부터 제기됐다. 구자열 LS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과 함께 가장 유력한 후보로 언급됐다. 그러다 최근 최태원 회장 쪽으로 무게가 쏠리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최태원 회장이 차기 회장이 되면 대한상의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한상의 회장을 4대 그룹 총수가 맡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재계에서는 최태원 회장에 거는 기대감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의 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한편 대한상의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모든 상공인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경제 단체다. 서울상의를 비롯한 전국 73개 지방 상공회의소를 대표한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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