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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용구 차관 사건' 공식사과…"국민께 송구"
경찰이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의혹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이새롬 기자
경찰이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의혹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이새롬 기자

"위법사항 있다면 전부 처리할 것"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경찰이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의혹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국가수사본부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최승렬 경찰청 수사국장은 25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연말에 해당 사건에 관해 설명했는데 지금 와서 보면 일부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다시 한번 수사국장으로서 국민들께 송구한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최 국장은 "국수본에서는 해당 직원을 대기 발령했다"며 "서울경찰청에서는 진상조사단을 마련해 엄정히 사실을 확인하고, 위법행위가 있으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전부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용구 차관은 변호사 신분이던 지난해 11월 술에 취해 택시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한 후 운전기사의 멱살을 잡아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입건되지 않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 차관의 신분을 확인하고, 추후 조사하기로 한 뒤 돌려보냈다.

이후 택시기사는 경찰에 처벌불원서를 제출했으며 경찰은 반의사불벌죄인 일반 폭행죄를 적용해 이 차관을 입건하지 않고 내사 종결했다.

이 차관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은 택시기사의 휴대전화 영상에서 사건 당시의 블랙박스 영상을 복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 사건 담당 수사관이던 서초경찰서 소속 A 경사가 영상을 확인하고도 보고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드러나자 경찰은 자체 진상조사단을 구성했다. A 경사는 전날(24일) 대기발령 조치됐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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