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양~적금 연륙·연도교 개통과 주민 요구 계기 다시 수면위로
[더팩트ㅣ여수=유홍철 기자] '공룡의 섬' 여수시 사도를 낭도에 연결하는 인도교 개설공사 이번에는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인도교 개설사업은 지난 2005년부터 몇 차례 시도됐으나 번번이 무산된 전력이 있었기에 회의론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2월 국도77호선 화양~적금 연륙·연도교 개통으로 여수시 관내 섬 관광 시대가 활짝 열리기 시작했다. 연륙연도교 개통과 함께 화정면 주민들이 주민 불편과 응급상황 등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인도교 개설을 다시 건의하면서 최근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여수시는 이런 지역민의 요구와 주변 환경 변화를 계기로 '공룡의 섬' 사도와 낭도를 연결하는 인도교 개설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나서게 됐다.
여수시는 지난 6일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고 용역업체가 결정되면 6개월 뒤인 오는 8월께 용역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현지조사와 주민협의를 통한 최적의 노선 제시와 개발 기본구상 등 인도교 설치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후 곧장 문화재 현상변경허가를 받는다는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고 있다.
사도와 낭도를 연결하는 인도교 개설사업은 도서지역 주민생활과 웰니스 관광콘텐츠 활성화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사안이어서 용역 결과와 문화재청의 반응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인도교 개설 사업은 지난 2005년도에 처음 시도됐었다.
전남도가 지난 2005년 '섬 관광자원 개발사업' 연구 용역에 따라 사도~낭도 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했었다. 이 사업에는 사도∼낭도 간 인도교 가설도 포함돼 있었다.
여수시는 인도교 개설사업을 위해 2005년 12월 68억 원 규모의 공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문화재청은 공룡화석지 보호구역 경계로부터 500m 이내에 대규모 인공구조물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유로 2007년 현상변경허가를 불허했고 공사는 중단됐다.
또 2011년 민간투자 계획도 문화재청이 비슷한 이유로 현상변경을 불허해서 무산된 바 있다.
여수시는 공사구간이 늘어나더라도 최대한 문화재를 훼손하지 않는 쪽으로 용역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인도교 개설사업이 순항하느냐의 문제는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여부가 관건인 만큼 여수시의 이번 용역 결과를 문화재청이 수용하고 허가하느냐에 달려있다. 여수시의 의욕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의문부호는 남아 있는 셈이다.

사도는 공룡화석과 기암괴석으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국내에서 가장 길다고 알려진 84m의 공룡 보행렬 발자국을 비롯해 4000여 점의 공룡발자국 화석이 천연기념물 제434호로 지정돼 보존가치가 높은 곳이다.
여수시 한 관계자는 "사도~낭도 간 인도교가 개설되면 사도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취약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에도 든든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면서도 "인도교 개설이 현실화 할 수 있을지는 현재로선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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