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최초 광역철도 본격 추진…5일 업무협약 체결
[더팩트｜윤정원 기자] 대구권 광역철도가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5일 대구시·경상북도·철도공단·철도공사와 '경북 구미·칠곡~대구~경북 경산'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의 원활한 건설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으로 대구·경북권역이 40분대 단일 생활권으로 연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대구역의 경우 광역철도외에 KTX고속철도 및 대구산업선과 공용으로 사용하는 허브역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기존 운영 중인 일반철도 선로를 개량하여 전동차를 투입하는 비수도권 최초의 사업이다. 총연장 61.8㎞ 구간에 정거장 7개소(구미‧사곡(新)‧왜관‧서대구(新)‧대구‧동대구‧경산)를 설치(개량)하는 게 골자다. 총사업비는 1515억 원이다. 하루 편도 61회 운행이 예정돼 있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2021년 착공과 동시에 전동차량을 제작하고 2023년 상반기까지 공사를 마친 후, 종합시험운전을 통해 2023년말 개통할 계획이다.
김선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대구권 광역철도는 일반철도를 개량하여 전동열차를 운영하는 고효율 사업으로, 국가-지방자치단체-공사·공단의 역할이 합리적으로 정립돼 원활한 사업추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정희 대구광역시 교통국장은 "2023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차량 제작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앞으로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걸맞은 교통인프라 구축으로 지역 균형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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