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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뻔해도 설레는 정준일의 '첫사랑'
정준일이 5일 오후 6시 신곡 '첫사랑'을 발표한다. 소속사 엠와이뮤직은
정준일이 5일 오후 6시 신곡 '첫사랑'을 발표한다. 소속사 엠와이뮤직은 "아티스트 특유의 짙은 감성과 여운이 돋보이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엠와이뮤직 제공

5일 신곡 '첫사랑' 발표, 3년 만의 겨울 곡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따뜻하지만 쓸쓸한 정준일의 음악은 겨울에 특히 잘 어울린다. 정준일의 겨울이 3년 만에 찾아왔다.

정준일이 5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첫사랑'을 발표한다. 지난해 9월 발표한 앨범 'Summer Inn.(섬머 인.)' 이후 약 4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곡이다. 소속사 엠와이뮤직은 "아티스트 특유의 짙은 감성과 여운이 돋보이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쌀쌀할 때 더 쓸쓸했던 정준일이 이번엔 어떤 이야기로 청자들의 마음에 여운을 남길지 기대가 모인다.

'첫사랑'은 누구에게나 설레는 소재다. 반면 그 세 글자를 아예 제목에 넣은 곡만 해도 모든 장르와 시대를 총 망라할 정도로 식상한 소재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기대를 모으는 건 정준일이기 때문이다.

정준일의 목소리는 따뜻하고 담백하지만 그의 음악에는 쓸쓸한 정서와 슬픔이 있다. 2011년 11월 발표한 첫 솔로 앨범 'Lo9ve3r4s'의 타이틀곡 '안아줘'는 독특하게 슬프고 아름다운 음악이라는 평을 받았고 이는 2번째 정규 앨범 '보고싶었어요'와 3번째 정규 앨범 '더 아름다운 것'으로 이어지면서 대중이 기억하는 '정준일 감성'이 됐다.

EP 앨범들은 유독 더 쓸쓸했다. 2016년 1월 발표한 앨범 'UNDERWATER(언더워터)'와 2018년 1월 발표한 앨범 'ELEPHANT(엘리펀트)'는 어둡고 우울하기까지 하다. 2020년 7월 발표한 '다만 내가 잊지 않으면'은 그보다 더 깊다. 그럼에도 처절하기보다 별일 아니라는 듯 담백한 목소리로 정직하게 내뱉는 담담한 가사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가 됐다.

그렇기에 어쩌면 뻔한 '첫사랑'도 정준일이 풀어내는 노랫말은 조금 다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생긴다. 구구절절하게 긴 제목으로 눈길을 끄는 곡들이 늘어나는 추세 속에서 설레지만 새롭지 않은 단 세 글자를 제목으로 뽑은 것도 정준일스럽다. 음악 스펙트럼이 넓은 정준일이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도 감상 포인트다.

정준일은 지난 12월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발표곡 '눈사람(Snowman)' 데모 버전 음원을 공개했다. 정준일은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음원을 공개했다. /엠와이뮤직 제공
정준일은 지난 12월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발표곡 '눈사람(Snowman)' 데모 버전 음원을 공개했다. 정준일은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음원을 공개했다. /엠와이뮤직 제공

정준일은 신곡 발표에 앞서 팬들에게 소중한 새해 선물을 안겼다.

그는 지난해 12월 3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발표곡 '눈사람(Snowman)' 데모 버전 음원을 최초 공개했다. '눈사람'은 정식 발매 예정이 없는 미발표곡으로 겨울의 추운 날씨와 잘 어울리는 따뜻하고 잔잔한 멜로디와 마치 귓가에 속삭이는 듯한 정준일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정준일은 2020년 한 해 동안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유튜브를 통해 이 곡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올해가 가기 전에 들려주고 싶어서 소박한 데모라도 마음 잘 전해지길"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 그는 지난 12월부터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뉴욕 브이로그 '둠(DOOM)' 시즌2를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겨울 미국 뉴욕에서의 일상을 촬영한 영상으로 지난 1일 3번째 에피소드까지 게재했다. 음악 활동 외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정준일의 친근하면서도 다양한 매력을 엿볼 수 있다.

kafka@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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