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820.51로 장 마쳐
[더팩트│황원영 기자] 코스피가 배당락에도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1포인트(0.42%) 오른 2820.51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기록했던 종가 기준 최고치인 2808.60포인트를 하루 만에 다시 넘어선 것이다. 지난 24일에도 코스피지수는 2806.86포인트로 마감하며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이날 코스피는 1.95포인트(0.07%) 상승한 2810.55로 출발했다. 장 초반 16.54포인트(-0.59%) 하락한 2792.06까지 내렸으나 개인 매수세에 힘업어 금세 2800선을 회복했다.
개인은 2조198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37억 원, 1조9723억 원 순매도했다.
미국 증시 상승세도 영향을 끼쳤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정부양책에 서명한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0.51%), 삼성전자우(-0.96%), LG화학(-0.12%)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0.43%), 삼성바이오로직스(4.18%), 셀트리온(10.08%), 네이버(0.71%), 삼성SDI(7.51%), 현대차(0.53%), 카카오(3.08%)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업종도 대부분 상승했다.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8.91%), 생물공학(6.64%), 전기제품(6.12%), 제약(5.71%), 건강관리장비와용품(5.44%), 전자제품(5.27%), 독립전력생산및에너지거래(4.55%), 건강관리기술(4.54%), 해운사(4.32%)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담배(-5.98%), 카드(-5.56%), 은행(-4.89%), 손해보험(-4.31%), 무선통신서비스(-3.50%), 증권(-3.16%), 운송인프라(-3.12%), 기타금융(-2.71%), 전기유틸리티(-2.58%)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41포인트(3.28%) 오른 957.4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1.58포인트(0.17%) 상승한 928.58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09억 원, 765억 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2897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6.67%), 씨젠(12.73%), 알테오젠(16.58%), 에이치엘비(4.70%), 에코프로비엠(2.05%), 케이엠더블유(4.00%) 등은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0.87%), SK머티리얼즈(-0.73%), 펄어비스(-3.00%), 카카오게임즈(-0.11%)는 하락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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