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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이상 모임금지' 어긴 중랑구 능력교회…20명 집단감염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는 수도권 방역조치를 어긴 중랑구의 한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시 코로나19 브리핑 모습. /이동률 기자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는 수도권 방역조치를 어긴 중랑구의 한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시 코로나19 브리핑 모습. /이동률 기자

동부구치소 누적 확진자 761명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는 수도권 방역조치를 어긴 중랑구의 한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중랑구 소재 능력교회 교인 6명이 27일 최초 확진된 뒤 전날 14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다. 전날 확진자는 교인 14명이다.

현재까지 59명을 검사해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9명, 음성 3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역학조사 결과, 이 교회에서 교인 5명이 함께 숙식했고, 24일과 25일 30여명이 지하 1층에서 다과를 포함한 소모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최초 확진자로부터 모임 참석한 다른 교인으로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앞서 23일 오전 0시부터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는 등 내용을 포함하는 방역 대책이 시행됐다. 이 조치를 어긴 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셈이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전날 오전 0시보다 523명 늘어난 1만8253명으로 집계됐다. 집단감염이 269명, 확진자 접촉 158명, 감염경로 조사 중 93명, 해외유입 3명이다.

동부구치소에서는 무더기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직원 가족 1명이 지난달 27일 최초 확진된 뒤 이달 26일까지 527명, 전날 233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761명으로 늘었다. 전날 확진자는 모두 수감자다.

현재까지 7859명을 검사해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760명, 음성 7099명이다.

박 국장은 "밀접접촉자 그룹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라며 "집단 생활과 불충분한 환기로 전파가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전날 기준 서울의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85.2%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전체 191개 가운데 144개를 사용 중으로, 입원가능한 병상은 47개다.

시와 자치구가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는 총 34곳이며 4237병상 가운데 즉시 사용가능한 병상은 1678개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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