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호 공약 발표…'신공항-북항-동부산' 15분 내 주파 가능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부산을 살기 좋은 15분형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형 15분 도시’는 급격한 기후변화시대에 대한 적극적 대비이자 피할 수 없는 저탄소시대에 대한 선제적 대처"라며 자신의 제1호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부산형 15분 도시’를 만들기 위한 3대 전략으로 △동아시아 최초로 혁신적 교통수단인 ‘어반루프’ 추진을 통한 15분형 도시 조성 △15분 내 주거-문화-건강이 연결되는 생활권 조성 △탄소 중립형 전환도시 기반 구축 등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초고속 진공열차’ 하이퍼루프를 도심에 적용한 ‘초고속 지하터널’ 어반루프를 통해 신공항과 에코델타시티-북항-동부산을 잇는 약 55km를 연결하거나, 신공항-북항-동부산을 잇는 약 47km를 연결하여 신공항과 북항 도심을 15분 내외로 주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각국의 하이퍼루프 개발회사와 접촉한 결과 부산이 어반루프를 설치하기에 적합한 도시이고, 이 프로젝트에 협력할 의사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15분 내 주거-문화-건강이 연결되는 생활권 조성과 관련해서는 간편한 이동수단을 이용하여 15분 안에 직장과 생활근린시설, 쇼핑시설, 문화시설, 의료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도시구조로 재구성해 부산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또 탄소중립형 전환도시 기반 구축과 관련해 ‘롭 홉킨스의 전환도시’ 프로젝트를 사례로 들며 "전환도시는 세계 50여개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되는 친환경 공동체 운동으로 기후변화시대의 삶의 질 선진화 모델"이라며 "오스트레일리아의 시드니 전환 네트워크와 미국 시애틀 동북부 지역의 ‘공구갤러리’, 영국 런던의 전환도시 투팅 등 해외에는 이미 많은 전환도시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너지의 효율적인 배분으로 도시관리 비용이 절감되는 것은 물론 스마트산업 선도를 통해 부산의 신성장동력의 기반을 모색할 것"이라며 전환도시 기반 조성을 통해 도시의 다양성과 창조성, 자족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