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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임단협 교섭 최종 타결 "경영 정상화 지속 수행"
한국GM 노사의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5개월의 진통 끝에 최종 타결됐다. /더팩트 DB
한국GM 노사의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5개월의 진통 끝에 최종 타결됐다. /더팩트 DB

한국GM 노사, 2020년 임단협 최종 마무리…찬성률 54.1%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둘러싼 한국GM 노사의 갈등이 마무리됐다.

한국GM은 지난 10일 임단협 제26차 본교섭에서 도출한 두 번째 잠정합의안이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가결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7304명이 참여했다. 이 중에서 3948명(54.1%)이 찬성표를 던졌다. 3196명은 반대표를 찍었고 160명은 무효표를 던졌다.

한국GM 노사는 지난 7월 22일 상견례 이후 이달 10일까지 총 26차례 교섭을 가졌다. 지난달 25일 1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냈지만, 이달 1일 실시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찬성률이 45.1%에 그치며 부결됐다.

이후 노조는 파업 대신 사측과 추가 교섭을 벌여 두 번째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여기에는 사측이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을 취하한다는 조항이 추가됐다. 임직원이 차량을 구매할 때 할인율을 높인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날 투표 가결로 인해 한국GM은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회사는 지난달 노조의 부분파업 여파로 내수 및 수출 물량이 급감했다. 한국GM은 당초 올해를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삼았지만, 코로나19 탓에 큰 위기를 겪으며 지난해 대비 15% 감소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국GM은 "노사 간 임단협을 올해 안에 최종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경영 정상화 계획을 지속 수행해나가고 더욱더 강력한 새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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