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정평가 52%…긍정평가 이유 1위 '코로나 대처'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소폭 반등에 성공하며 4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0%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12월 2주 차에서 38%를 기록하며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찍은 뒤 소폭 오른 것이다.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떨어진 52%로 조사됐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했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95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29%)를 가장 많이 꼽았다. 2월부터 긍정평가 이유 1순위에 올라 있는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8월 중순 코로나19 재확산 무렵부터 추석 전까지 40% 내외, 이후 30% 내외였으나 이달 들어서는 30%를 밑돌고 있다.
이외에 △검찰 개혁(11%) △전반적으로 잘한다(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4%) △서민 위한 노력, 주관·소신 있다(이상 3%)를 꼽았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평가 이유로(523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0%)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 △코로나19 대처 미흡(11%) △법무부·검찰 갈등(8%)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7%) 등을 지적했다. 지난주 대비 코로나19 대처 미흡 지적이 늘고, 인사 문제 언급은 줄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7%/49% △30대 46%/45% △40대 50%/43% △50대 41%/54% △60대+ 29%/64%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7%가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0%, 부정 66%).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2%, 중도층에서 39%, 보수층에서 16%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 조사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7%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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