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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정권교체에 힘 되는 시장 되겠다"…내년 보선 출마 공식화
15일 오전 10시 부산항 국제객터미널 5층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내년 부산시장 보선 출마를 선언했다. /부산=조탁만 기자
15일 오전 10시 부산항 국제객터미널 5층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내년 부산시장 보선 출마를 선언했다. /부산=조탁만 기자

"문재인 정권 리더십은 나라 쇠락 이끌어"…혁신적 인프라 구축으로 '부산 부흥 견인'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정권 교체에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다."

내년 4월 치러지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15일 오전 10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5층 국제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지금 대한민국의 위기는 리더십의 위기"라며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리더십은 나라를 중흥으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쇠락으로 이끌고 있다"며 "자유주의와 민주주의, 공화주의를 올곧게 진화시키는 게 아니라 오히려 위축시키고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들이 들었던 촛불이 바로 자신들을 향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은 위기 진단과 관련, "지난 1년 부산의 인구는 5만명이 줄고 1만2000여명의 젊은이들이 부산을 떠났다. 모두가 부산이 위기라고 한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마치 내일 망할 것처럼 과장할 필요는 없다"며 "위험과 기회의 합성어로 위기를 이해한다면 그것은 부산에 딱 들어맞는 용어"라고 진단했다.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15일 오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5층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내년 보선 출마선언을 공식화하고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부산=조탁만 기자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15일 오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5층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내년 보선 출마선언을 공식화하고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부산=조탁만 기자

위기에 대한 '처방전'도 들고 나왔다. 박 교수는 혁신적인 인프라 구축을 부산 먹거리로 규정했다. 그는 "높고 넓은 안목으로 혁신의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며 "가덕도 공항은 남부권 경제의 기폭제가 되게 해야 한다. 남부권 전체의 물류 허브공항이자 동북아 허브공항이 되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덕신공항 건립뿐 아니라 북항도 ‘부산의 미래’로 내다봤다. 박 교수는 부산에 오는 사람들이 꼭 들르지 않으면 안되는 관광산업의 메카이자 해양신산업의 메카, 스타트업 플랫폼이자 스마트 시티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이 외에도 대학과 연계한 부산 산업 부흥과 저출산 해결책, 부울경 통합안 등 잠재돼 있던 여러 현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교수는 출마선언 후 곧바로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한다.

한편 또 다른 국민의힘 후보인 이언주 전 의원은 17일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해운대 벡스코에서 출마 선언식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국민의힘에선 이진복 전 의원, 유재중 전 의원, 박민식 전 의원, 전성하 LF에너지 대표, 오승철 대한인성학회 이사장 등이 예비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번 보선의 최대 변수로 꼽히는 서병수(부산진갑) 의원은 정기국회가 끝나는 시점인 12월 말~내년 1월 초 부산시장 출마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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