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앤스타 초이스·최다득표 부문 동시 수상
[더팩트｜이민주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가 팬앤스타 두 개 부문에서 잇달아 상을 받으며 변함없는 팬들의 인기를 자랑했다.
최장수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는 12일 더팩트가 주최하고 팬앤스타(FAN N STAR)가 주관한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THE FACT MUSIC AWARDS, TMA)'에서 팬들의 투표로 주어지는 '팬앤스타 초이스'상에 이어 팬앤스타 최다득표'까지 휩쓸며 건재를 과시했다.
앞서 '팬앤스타 초이스'상을 받은 슈퍼주니어는 다시 한번 이름이 불리자 놀란 듯 무대로 올라와서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그간 주요 일정에만 참여했던 김희철도 참여해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팬앤스타 초이스상은 100% 팬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1차 투표에서 20위권에 든 가수를 후보로 2차 본투표를 진행해 1위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아티스트들에게는 팬 사랑의 척도로 꼽히고 있다. 팬앤스타 최다득표상은 지난 3월 2일부터 11월 15일까지 팬앤스타에서 진행한 주간 투표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아티스트에게 수여 되는 상이다.
시상자로 나선 방송인 전현무는 최시원과 예성에 각각 트로피를 건넸다.
이특은 "완전체가 함께 모이는 것이 정말 오랜만"이라며 "'활동도 안했는데 왜 상을 받냐'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 상은 우리 팬 여러분들의 사랑과 힘으로 받게 된 상"라고 밝혔다.
이어 "벌써 데뷔한 지 15주년이 지났다. 시간이 지난 만큼 우리도 팬들도 어느새 나이가 들었다. 꾸준히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슈퍼주니어 부모님들도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슈퍼주니어는 2005년 데뷔한 보이 그룹으로 'Miracle(미라클)' 'Sorry, Sorry(쏘리, 쏘리)' 'Devil(데빌)' 등의 히트곡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슈퍼주니어-T, 슈퍼주니어-M, 슈퍼주니어-K.R.Y, 슈퍼주니어-D&E 등 따로 또 같이 활동하며 아이돌 유닛의 시대를 열었으며, 2세대 한류 아이돌의 주역으로서 전 세계를 무대로 15년간 최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이했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미발표 신곡을 선보였다. 미발표 신곡은 내년 1월 발매 예정인 정규 10집 'The Renaissance(더 르네상스)'의 수록곡이다.
이날 시상식은 한국과 중국(본토)은 VLIVE+를 통해, 일본에서는 실시간 동영상 전송 서비스 니코니코생방송(ニコニコ生放送)을 통해 방송됐다. 중동, 동남아 등 지역의 경우 권역별로 최적화된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됐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슈퍼주니어, 뉴이스트, GOT7(갓세븐), 몬스타엑스, 세븐틴, 강다니엘, 트와이스, 마마무, (여자)아이들, ITZY(있지),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에이티즈, 크래비티, 위클리, 더보이즈, 아이즈원, 제시까지 전 세계에서 최정상의 인기를 달리고 있는 K팝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꾸몄으며, 방송인 전현무와 배우 서현이 3회 연속 공동 진행을 맡아 의미를 더했다.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방지하고 팬과 아티스트의 안전을 위해 온택트(On-tact)로 진행됐다. 방역을 위해 레드카펫에 현장 스태프 인원을 최소화하고 첨단 촬영 장비를 도입했으며, 공연장 모든 출입구에 소독 기능을 탑재한 첨단 방역게이트를 설치했다. 시상자와 스타 등이 무대에 오르는 동선에도 방역게이트가 설치돼 출연자들의 방역을 세심하게 체크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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