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 최대 흑자 '1418만 원'…59세부터 적자로 전환
[더팩트│최수진 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의 수익이 가장 많을 때는 45세다. 그러나 15년도 채 지나지 않아 수익보다 소비가 더 많아진다. 59세부터는 '마이너스 인생'을 살게 된다.
7일 통계청이 국민 전체의 연령별 소비와 노동소득에 대한 정보를 활용해 발표한 '2017년 국민이전계정'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은 0세부터 27세까지 생애주기적자(소비가 수익보다 많은 상황)가 발생한다. 이 시기 1인당 최대 적자는 16세에서 3215만 원으로 나타났다.
28세부터 58까지는 생애주기흑자(소비보다 수익이 많은 상황)다. 해당 연령대의 1인당 최대 흑자는 45세에 1484만 원이다.
59세부터는 다시 1인당 생애주기적자가 발생한다. 노동소득은 1866만 원인 반면 소비는 1912만 원이다. 특히, 적자는 나이가 들수록 확대된다. 65세는 노동소득 993만 원, 소비 1808만 원이지만 75세는 노동소득 194만 원, 소비 1659만 원이다.
1인당 공공 소비는 교육 소비 영향으로 6~17세 연령대가 소비의 주된주체로 확인됐다. 1인당 민간소비는 노동연령층(15~64세)이 주된 소비 주체다.
생애주기적자 총량 값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118조2000억 원이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에 대한 총량 값은 4.9% 증가한 999조2000억 원이며, 전체 노동소득에 대한 총량 값은 4.6% 증가한 881조 원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유년층(0~14세)과 노년층(65세 이상)에서 각각 135조7000억 원, 94조6000억 원의 적자가 발생했고 노동연령층(15~64세)에서는 112조1000억 원의 흑자가 나왔다.
노동소득은 881조 원으로, 임금소득이 대부분 차지했다. 1인당 임금소득이 높은 연령대는 40대, 자영자 노동소득이 높은 연령대는 50대로 나타났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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