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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선 예비후보 등록 D_1' 여야 부산시장 후보군들 등록시기 '저울질'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진보당 등 정당 로고. /더팩트 DB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진보당 등 정당 로고. /더팩트 DB

국민의힘, ‘인지도 UP’ 위해 분주…민주당, 김영춘 행보 주목하며 ‘정중동’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일을 하루 앞둔 7일 여‧야 간 행보가 극명하다.

야권 후보들은 '인지도 쌓기'와 '서병수 거취'를 두고, 여권은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의 공식적인 행보에 따라 등록 시점이 미묘하게 갈리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군 중 일부는 상대적으로 낮은 자신의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인다.

이진복 전 의원은 8일 부산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곧바로 충혼탑‧민주공원을 참배할 예정이며, 유재중 전 의원도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부산진구 양정동 인근에 선거사무실을 구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나선다.

지난 1일 정치신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도전장을 낸 전성하(39) LF에너지 대표도 연제구 연산로터리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했으며, 예비후보 등록 첫날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산시장 후보로 상위권에 포진된 박형준 교수와 이언주 전 의원 등은 예비후보 등록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 급증과 선거사무실 이전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이달 중순쯤 후보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 박형준 교수는 동아대 대학원 수업이 마무리되는 15일 오전10시북항컨벤션센터에서 츨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이들의 행보는 서병수(부산진갑) 의원이 출마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시점과 엇비슷하게 겹쳐 이를 의식한 게 아니냐는 얘기도 일각에서 나온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공식 후보가 되면 선거 활동에 제약이 많다. 인지도가 높은 후보일수록 분위기를 최대한 살피며 후보 등록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진보정당들도 일제히 후보 등록을 하거나 예고했다.

진보당에선 노정현 부산시당위원장이 8일 후보 등록을 하고, 정의당에선 김영진 부산시당위원장과 박주미 전 부산시당위원장 등 2명의 후보 중 한 명의 후보가 가려지면 부산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가진 뒤 후보 등록을 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민주당 후보군들은 행보는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은 국회 일정이 끝나야만 정치적 행보를 펼칠 수 있는 여건 탓에 이달 중순쯤 사임과 동시에 공식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후보인 김해영 오륙도연구소 소장과 박인영 부산시의회 전 의장도 부산시장 출마와 관련 "긍정적으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입장만 고수한 채 '정중동' 행보만 이어가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선 '전략공천'을 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근 민주당에서 적극적으로 접촉하고 있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도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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