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험장 책상에 반투명 가림막 설치…3교시 영어 듣기 시간대 차량 우회 유도 등
[더팩트ㅣ부산=조탁만‧김신은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내달 3일 부산경찰이 특별교통관리에 돌입한다.
부산경찰청은 "수능일인 3일 부산지역 65개 시험장에 수험생들의 차량 혼잡이나 보행자 안전사고 위험 등을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교통경찰 186명을 포함한 총 882명의 인력을 배치‧운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해야 하며, 시험시간은 오전 8시40분~오후 5시40분이다.
경찰은 신속대응팀을 꾸려 싸이카 16대를 추가 배치해 시험장 주변 등 반경 2km 이내 간선도로에 집중 배치한다. 또 자가용과 택시 등 차량 이용 수험생을 시험장 200m 전방 하차 후 도보 입실을 유도해 수험생들의 신속한 통행을 유도할 예정이다.
수험생 탑승차량이 교통사고와 같은 긴급상황에 처할 경우 수송 편의도 제공한다. 시험을 전후해 수험생이 완전히 해산할 때까지 횡단보도 등 사고 취약지점에서 보행자 사고 예방을 중점 관리한다.
3교시 영어 듣기 평가 시간대엔 경적‧소음 등을 예방하기 위해 대형차량 등은 시험장 인근을 우회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부산경찰은 동성고와 개성고 등 별도 시험장을 마련해 자가격리 수험생을 수용하고 확진자 수험생은 부산의료원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조치했다. 나머지 62개 시험장에선 일반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이밖에 수능을 전후해 청소년 비행 예방을 위해 선도‧보호 활동도 강화한다.
경찰은 1일부터 10일까지 사전 홍보와 계도활동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협업해 유해환경 또는 다중이용시설을 합동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수능시험장에 대한 방역을 실시한다.
시험장별 교육청 방역담당자 3명이 현장에 배치되고, 이들은 수험자들 상대로 비접촉 체온계 발열체크를 2회 진행한다. 또 손소독제 등 방역 물품을 비치해 수험생들 스스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응시 인원도 교실당 28명에서 24명으로 축소했으며 책상엔 반투명 가림막을 설치한다.
발열 시 유증상자는 일반시험장 내 별도 마련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게 조치한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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