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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상권' 된 명동…H&M '국내 1호' 명동점도 폐점
H&M의 국내 1호점 매장인 명동 눈스퀘어점이 오는 30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중단한다. 사진은 H&M 명동 눈스퀘어점 모습. /한예주 기자
H&M의 국내 1호점 매장인 명동 눈스퀘어점이 오는 30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중단한다. 사진은 H&M 명동 눈스퀘어점 모습. /한예주 기자

H&M 명동 눈스퀘어점 오는 30일까지만 영업…유니클로도 내달 4곳 추가 폐점

[더팩트|한예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스웨덴의 패션 브랜드 H&M의 국내 1호 매장인 서울 명동 눈스퀘어점이 폐점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H&M 명동 눈스퀘어점은 오는 30일까지만 영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명동 상권의 몰락으로 더 이상 영업이 어려워지자 '한국 첫 진출 매장'이라는 상징성을 가진 매장임에도 폐점을 결정한 것이다.

인근에 있는 명동중앙길점은 그대로 운영된다. 이로써 국내 H&M 매장은 다음 달 35곳으로 줄어든다.

국내 최고의 상권을 자랑하던 명동은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관광객의 발걸음이 뚝 끊기며 '유령상권'으로 전락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명동 상권의 소규모 상가의 공실률은 28.5%에 달했다. 가게의 3분의 1이 비어있는 셈이다.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공실률은 0.0%였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처럼 코로나19로 패션업체의 사업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글로벌 패션 대기업들도 오프라인 매장을 감축하는 모습이다.

유니클로의 경우에도 매장 수가 지난해 말 187개에서 현재 166개로 줄었다. 다음 달 롯데피트인동대문점, 롯데마트 사상점·대덕점, 명일점 등 4곳이 추가로 문을 닫는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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