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친화형 도시공간 창출로 수생태계 회복과 쇠퇴한 구도심의 활성화 기대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도사화로 인해 콘크리트로 덮였던 학산천이 다시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
포항시는 24일 오후 학산천 현장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시·도의원 및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산천 생태하천 조성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학산천은 1990년대 악취와 쓰레기로 오염되어 개발계획에 따라 20년 이상 복개돼 도로와 주차장으로 이용돼 왔다.
포항시는 복개됐던 약 900m 구간을 국비 182억원, 도비 64억원, 시비 148억원 등 총 사업비 394억원을 투입해 2023년 6월까지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과 자연친화형 친수공간으로 조성한다.
주요사업 내용은 전체 폭 23m를 복개철거하고 10m를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산책로, 친수 및 생태체험 공간조성, 수질 정화용 수생식물도 식재해 자연친화형 교육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학산천 복원구간이 우현도시숲을 거쳐 동빈내항으로 이어지는 지리적·생태적으로 중요한 곳에 위치해 있는 만큼, 육지와 하천 바다를 연계한 친수공간을 시민에게 돌려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학산천 복원사업은 기존의 도시∙오염하천에 대한 치수 위주의 하천정비에서 벗어나 ‘생태하천, 친수하천, 문화하천’ 이라는 정비계획 기준을 가지고 원래의 목적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다양한 기능을 겸비한 하천으로 복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학산천 복원 후 모니터링을 통해 도심지 내 복개된 양학천, 칠성천, 두호천 등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복원을 계획하고 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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