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점관리시설 1만885곳 전수특별방역점검… 수능시험장 방역관리도 만전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정부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수도권과 광주, 강원 일부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하자 부산시도 전국적 재확산에 대비해 선제적 비상 방역체제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코로나19 재확산 대비 특별방역 브리핑을 열고 "가능한 인력을 총동원해 중점관리시설 전체에 대해 전수특별방역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변 대행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전국 확진자는 300명을 넘겼고, 수도권과 강원, 호남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부산은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발생은 14명, 감염불명 사례는 1건으로 조금은 안정적인 상황이지만 결코 방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먼저 시는 앞으로 2주간 시와 구·군 등 동원 가능한 인력을 총동원해 중점관리시설 1만885곳 전체에 대해 전수특별방역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연말연시 각종 행사와 모임이 열리는 식당과 카페, 유흥업소에 대해서는 핵심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반할 시 과태료를 부과하고, 구상권 청구를 활성화해 방역 조치의 실효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말에는 해운대, 광안리, 서면 등 유명 관광지의 관광명소와 맛집 등에 대해 중점 점검을 실시한다.
2주 뒤로 다가온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위한 시험장 방역관리에도 나선다. 학생들이 안전하게 수능을 치르도록 교육청과 협력해 확진자와 격리수험생을 위한 별도의 시험장을 마련한다. 또 수험생들의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늘부터 2주간 수능 특별방역 기간과 수능일, 수능 이후 기간 학원과 카페, 노래방, PC방, 영화관 등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오는 12월 3일부터 재개되는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과 관련한 방역관리 체계도 철저히 준비한다. 시는 어렵게 국제선 운항이 재개된 만큼 다시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수송체계, 진단과 격리, 인력동원 등에 대해 공항공사, 검역소와 긴밀히 협업해 관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변성완 권한대행은 "시민 여러분들의 희생과 인내로 지켜온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다시 위기에 처해 있다"며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조금 불편하더라도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우리 이웃들의 안전과 생계를 위해 한 번 더 조심하고 잠시만 멀어지자"고 당부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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