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현 군수, 고성읍장 주민추천제 임명 이어 '정책 콘테스트' 승진 인사
[더팩트ㅣ거창=이경구 기자] 경남 고성군이 ‘정책 콘테스트’를 통한 인사혁신 방안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백두현 군수는 지난해 고성읍장을 주민추천제로 임명한 데 이어 또 한번 인사권을 내려놓았다.
고성군은 19일 창의적 인재발굴을 위한 행복한 고성만들기 공무원 정책 콘테스트를 통해 5급 승진반영 분야 1명, 6급 승진반영 분야 1명을 선발해 승진과 희망 보직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정책 콘테스트’는 창의성과 역량을 가진 공무원에게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군민에 봉사하게 하고, 그 열정에 승진이라는 동력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된다.
5급 승진반영 분야는 두 가지 주제에 대해 발표한다. 제1주제는 도시재생, 읍면중심지 활성화, 마을만들기 등 지역사업의 추진방안이며 제2주제는 고성군 발전과 군민행복을 위한 정책과제 및 추진방향이다.
6급 승진반영 분야는 두 가지 주제중 하나의 주제를 선택해 발표한다. 제1주제는 희망분야에 대한 개선 과제 및 추진방향이고, 제2주제는 현재 고성군 행정조직에는 없으나 이후 반영되었으면 하는 팀(담당)에 대한 필요성 및 추진방안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공무원은 12월 7일부터 9일까지 신청서,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발표수행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정책발표 40점과 심층면접 60점으로 평가한다.
심사위원은 관련분야 전문가 7인 이내로 위촉하며, 평가 결과는 12월 말 고성군 인사위원회에서 승진심의해 2021년 상반기 정기인사에 반영할 방침이다.
백두현 군수는 "선의의 경쟁 속에서 새로운 고성군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고성군만의 인사혁신으로 군민들이 행복한 고성군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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