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 백지화'는 특정 정치권의 선거용 쇼!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정부의 '김해신공항 백지화' 발표에 대구경북에 이어 대구시의회도 벌컥했다.
대구광역시의회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위원회는 18일 '김해신공항 백지화 시도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통합신공항 특별위는 이번 정부의 '김해신공항 백지화'는 "특정지역 정치권에서 국가사업을 정략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준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김해신공항의 자연 지형이나 입지여건은 아무런 변화가 없음에도 정권이 교체되어 정치적 이익을 위한 '근본적 검토'라는 포장으로 사업백지화 수순을 밟는다면 국민들이 더 이상 국정을 신뢰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정부와 부울경 정치권은 신공항을 보궐선거에 이용하려고 5개시,도의 합의정신과 국가와 영남지역의 공동발전이라는 대의를 모두 저버렸다"면서 "'김해신공항 검증결과' 발표를 철회하고 김해신공항을 계획대로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대구시 통합신공항 추진본부 김진상 본부장도 "가덕도 신공항은 불가능한 공항이다. 일본의 간세이 공항만 하더라도 태풍으로 고립되어 복구하는데만 5천억이 넘게 들었다. 내년 보궐선거를 위한 정치적 쇼"라고 단언했다.
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계획대로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김해신공항 백지화 발표와 통합신공항 추진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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