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살아이 사망·3명 부상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은 18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교통 사망사고와 관련해 "하루가 지나도 죄송함과 미안함, 분노와 안타까움을 삭힐 수가 없다"며 예방책 강구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돌이킬 수 없는 참혹한 사고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어제 아침 길을 건너던 일가족을 8.5톤 화물차가 덮쳐 아이 한명이 사망하고, 또 다른 아이와 엄마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린이집 가던 길이었다고 한다. 하루 아침에 한 가족의 행복이 산산조각 났다"며 "이곳에서는 6개월 전에도 큰 사고가 있었다는데 '어린이보호구역'에서조차 우리 아이들이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부끄럽고 슬픈 현실에 너무나 죄송하고 큰 책임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장을 직접 방문해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만 운전자들이 좀 더 세심한 주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45분께 북구 운암동 한 아파트 단지 앞 인근에서 A(54)씨가 몰던 8.5톤 트럭이 B(43·여)씨와 그의 자녀 3명을 치었다.
이 사고로 유모차에 타고 있던 2세 여아가 숨졌다. B씨와 그의 큰 딸(4)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숨진 여아와 같은 유모차에 타고 있던 막내 아들(영아)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난 지점은 아파트 단지 앞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로 파악됐다.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설치한 CCTV엔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CCTV를 살펴보면 어머니가 아이들과 함께 횡단보도로 들어가 중간쯤 건넜을 무렵 도로에 갇히게 된다. 그러다 갑자기 화물차가 이들을 덮친다. 그러곤 사고를 목격한 인근 주민들의 비명이 이어진다.
경찰은 A씨가 트럭 운전석이 높아 일가족이 걷고 있는 것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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