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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필·靑행정관 "'김봉현 검사 술접대'는 사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술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사건 수사전담팀(팀장 김락현 형사6부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김봉현 전 회장과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과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을 불러 대질조사를 진행했다. /임영무 기자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술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사건 수사전담팀(팀장 김락현 형사6부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김봉현 전 회장과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과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을 불러 대질조사를 진행했다. /임영무 기자

검찰, 접대 자리 동석한 3명 대질신문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폭로한 '검사 술접대' 자리에 있었던 인물들이 접대가 사실이라고 진술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술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사건 수사전담팀(팀장 김락현 형사6부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김봉현 전 회장과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과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을 불러 대질조사를 진행했다.

김 전 회장 측에 따르면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행정관은 현직 검사에게 술접대를 한 것이 맞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접대 날짜를 지난해 7월 18일로 지목하고,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진술했다.

이종필 전 부사장은 검사와 술을 마신 사실이 알려지면 자신이 잘못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진술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김 전 회장이 폭로할 당시 자신에 대한 구형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기에 사건이 시끄러워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봉현 전 회장의 친구로 알려진 김 전 행정관은 언론에서 김 전 회장을 '라임 몸통'으로 칭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행정관은 '김 전 회장은 라임펀드의 투자를 받은 것에 불과하다. 김 전 회장을 권력의 비호세력이라고 매도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대질조사에서 김 전 회장은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행정관은 매일 재판에 출석해 검사의 얼굴을 보고 구형도 받아야 한다"며 "검사들 앞에서 검사의 비위를 진술하는 것은 모순이고, 엄청난 정신적 압박감을 받으면서 진술한다"고 호소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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