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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부르는 택배 업무, 대책마련 절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지난달 27일 오전 택배노동자 근로실태점검 및 보호대책 현장간담회를 갖기 위해 한진택배 마포택배센터를 방문하며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더팩트DB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지난달 27일 오전 택배노동자 근로실태점검 및 보호대책 현장간담회를 갖기 위해 한진택배 마포택배센터를 방문하며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더팩트DB

코로나19 이후 택배물량 급증...택배근로자 과로사 잇따라

[더팩트 l 고양=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이후 택배물량이 급증하면서 덩달아 택배근로자들이 산업재해로 사망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내 대형마트 온라인몰의 배송 대행회사에 소속돼 근무하던 60대 택배근로자가 일요일에 배송 업무를 하다가 쓰러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경기 고양경찰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께 경기 고양시의 한 아파트 승강기 앞에서 A(65)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입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 입주민은 현관문 밖에 있는 배송물건을 가져가려고 문을 열었다가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 이후 이 주민은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등 긴급구호 조치를 취했으나,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결국 사망했다.

국내 한 대형마트의 온라인몰 전담 배송물류 대행회사 소속의 A씨는 보통 일주일에 하루를 쉬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동료들은 "아침에 배송 업무를 시작하기 직전에 함께 커피를 마시는 등 평소와 다른 점은 없었다"면서 "갑작스럽게 생긴 사고여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배송 대행회사측 관계자는 "보통 배송 기사들이 하루에 약 30건의 배송업무를 2차례로 나눠서 한다"며 "A씨는 16건을 배송하는 1차 배송의 마지막 배송지에서 쓰러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족과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며, 사망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택배근로자 산업재해 급증과 관련, 국민의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성원 의원(경기 동두천·연천)은 지난 9월 "코로나19 이후 택배물량이 급증하면서 택배근로자들이 극한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며 "택배회사들의 추가 인원 투입 등 대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택배물량 급증이 택배근로자 산재사망으로 직결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CJ대한통운, 로젠·한진택배, 쿠팡 등 주요 택배회사들이 국토부 권고안에 따라 택배 분류작업 인원을 제대로 충원하는 지 여부 등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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