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종료에 내달부터 '진짜 무급'
[더팩트|이민주 기자] 여행사 1위 하나투어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무급휴직을 연장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최근 사태 인트라넷을 통해 무급휴직 기간을 내년 3월까지로 연장한다고 공지했다.
하나투어는 지난 6월부터 창사 이래 최초로 전 직원 대상 무급휴직을 시행 중이다. 최소 인력 300명을 제외한 2000여 명이 무급휴직 대상이다.
당초 하나투어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2개월간 무급휴직을 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이달까지로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무급휴직에 돌입한 직원들은 그간 정부 고용유지지원금으로 기본급의 50%를 받아왔으나, 다음 달부터는 급여를 받을 수 없다.
하나투어 측은 구조조정을 피하고자 불가피하게 연장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하나투어는 휴직으로 연차를 사용하지 못한 직원들에게 연차 수당을 지급하거나 이월해주기로 했으며 직원들의 복지를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나투어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302억4000만 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5% 줄어든 100억7000만 원이다. 이 기간 내국인의 해외여행(아웃바운드) 송출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99.9% 감소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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