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지사에 의정부시 미군반환공여지 오염현장 방문 및 합동 오염조사반 구성.파견요청
[더팩트 l 의정부=김성훈 기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권재형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3)이 5일 의정부시 주한미군반환공여지 환경정화 문제에 대해 경기도가 책임있는 대책 마련과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권 의원은 이날 열린 경기도의회 제348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이 주장하고 경기도의 적극적 관심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준비된 영상을 통해 의정부시에 반환된 주한미군공여지의 심각한 토양 오염실태를 공개했다.
권 의원은 이어 "주한미군 공여지의 조속한 반환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반환의 대 전제는 환경정화 문제가 해결된 ‘온전한 반환’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특히 "관련법 규정에 따라 반환공여지의 환경오염 조사와 정화, 검증업무는 환경부와 국방부에서 주관하기 때문에 경기도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이라는데 공감한다"면서도 "이재명 도지사가 직접 의정부시의 반환공여지 오염현장 상황을 점검·확인해 관심을 표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
권 의원은 "시장·군수가 상시측정, 토양오염실태조사에 대해 토양오염방지 조치명령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시·군의 인력 및 재정 등 여건이 부족해 환경오염조사를 검증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도의회와 도가 합동오염조사반을 구성해 해당 지역에 파견해 줄 것"을 제안했다.
권 의원은 "도민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환경을 조성해 미래 세대에게 계승될 수 있도록 환경보전을 추진하는 것이 도지사의 책무이자 기본 이념임을 상기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지난 3월 환경정화를 마친 의정부 주한미군반환공여지 캠프 시어즈에서는 납, 비소 등 유독화학물질과 발암물질은 물론 TPH, BTEX, 납, 아연, 니켈, 구리, 카드뮴, 비소 등이 검출돼 토양오염도가 매우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반환된 미군기지 58곳 중 29곳에서 오염이 확인됐으며, 그 중 경기도가 20곳(경기북부 18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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