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경제
[TF특징주] 코오롱티슈진 상폐 악재에 코오롱·생명과학 급락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 주가가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소식에 5일 급락하고 있다. /더팩트 DB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 주가가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소식에 5일 급락하고 있다. /더팩트 DB

코오롱티슈진 시총, 지난해 5월말 기준 4869억 원

[더팩트│황원영 기자]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성분 허위 기재 혐의로 코오롱티슈진이 상장 폐지 위기에 놓인 가운데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5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3250원(9.95%) 하락한 2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오롱 역시 전장보다 1000원(4.76%) 하락한 2만 원에 거래중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코오롱티슈진의 지분 12.55%를 소유한 특수관계인이다. 코오롱은 코오롱티슈진 최대주주로 지분 27.21%를 보유하고 있다.

전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폐지를 심의·의결했다.

코오롱티슈진은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인보사케이주) 개발로 주목 받으며 지난 2017년 7월 국내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세계 최초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를 도입한 2액으로 이뤄졌다.

코오롱티슈진은 1액과 2액 모두 연골세포를 주성분으로 했다고 밝혔으나 추후 2액에 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신장유래세포가 들어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지난해 7월 국내 품목 허가가 취소됐고 미국 임상 3상 시험도 중단됐다.

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심사 당시 중요사항을 허위 기재하거나 누락했다고 판단하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해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폐지를 심의했다. 하지만 코오롱티슈진은 같은 해 10월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개선 기간 12개월을 부여받아 상장 폐지 위기를 모면했다

코오롱티슈진이 상장 폐기 위기에 놓이면서 거래재개를 기다리던 소액주주(6만4555명)의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코오롱티슈진 시가총액은 주식 거래가 정지된 지난해 5월말 기준 4869억 원이다.

won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