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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부터 불러라" 구인장에도 불출석한 '제보자 X'
'검언유착 의혹'의 제보자 지모 씨가
'검언유착 의혹'의 제보자 지모 씨가 "한동훈(사진) 검사장에 대한 수사 전에는 법정에 나가지 않겠다"며 법원의 증인 소환에 거듭 응하지 않고 있다. /이선화 기자

'검언유착 의혹' 재판 공전…채널A 관계자도 안 나와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검언유착 의혹'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된 지모 씨가 법원이 구인장을 발부했지만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지 씨는 이 사건 핵심인물인 한동훈 검사장을 수사하기 전에는 증인신문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는 30일 강요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현직 채널A 기자 A씨에 대한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는 지 씨와 채널A 진상조사위원 강모 씨의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두 사람이 모두 불출석하면서 재판이 공전됐다.

지 씨의 불출석은 이날로 세번째다. 이날 재판의 경우 지 씨는 법원에 직접 전화해 불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지 씨에 대해 구인장을 발부했지만, 소재파악이 안 돼 구인이 안되고 있다"고 밝혔다.

의혹이 불거진 뒤 자체 조사를 벌인 진상조사위원 강 씨 역시 폐문부재(문이 닫힌 채 부재 중)로 불출석했다.

지 씨는 한 검사장에 대한 수사나 신문이 이뤄지기 전에는 증인신문에 불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27일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 검사장의 수사나 법정신문이 이뤄진 뒤에 법정에 출석하겠다"고 불출석 사유를 설명한 바 있다.

재판부는 다음달 4일과 16일에도 지 씨를 증인으로 소환한 상태다.

이날 불출석한 진상조사위원 강 씨에 대해서도 11월 20일 다시 불러 신문하기로 했다.

이 전 기자 등의 다음 재판은 11월 4일 열린다.

이날 재판에는 전 채널A 법조팀장 배모 기자와 사회부장 홍모 기자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이들은 이 전 기자가 이 사건 피해자인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를 취재할 당시 내부 보고라인에 있던 인물로, 지난 6월 휴대전화 압수수색을 받는 등 검찰 조사를 받았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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