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 87억7000만달러…전년 동기比 38%↑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21일(현지시간)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3분기 87억7000만 달러(약 9조940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치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의 실적 추정치(83억6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테슬라는 또한 3분기 3억3100만 달러(약 370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5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테슬라의 주당순이익(EPS)은 76센트로 시장조사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7센트를 웃돌았다.
3분기 납품한 차량은 13만9300대로 사상 최대 규모였다.
테슬라는 "달성이 더 어려워졌지만 올해 50만 대를 출하하는 건 여전히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1월 올해 적어도 50만 대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내년에는 독일 베를린과 미국 오스틴에서 자동차 납품을 시작할 것"이라며 "처음에는 속도가 느리겠지만 점차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1일 테슬라 주가는 정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0.17% 오른 주당 422.64달러를 기록했다. 장 마감 직후 실적이 나오자 시간외거래에서 440달러 안팎까지 치솟았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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