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씨와 취재기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 제기…"법적으로 투명하게 밝힐 것"
[더팩트|이민주 기자] 경쟁사 'BBQ 죽이기' 가담했다는 의혹을 산 bhc치킨(bhc)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6일 bhc는 지난 14일 관련 사건을 최초 보도한 언론사 기자와 제보자 주 씨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주 씨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법적 절차도 진행했다.
bhc는 허위 사실 유포와 보도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과 돌이킬 수 없는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각한 명예훼손에 대해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며, 이에 강력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bhc는 법적 절차를 통해 허위 주장으로 제기된 의혹의 실체가 투명하고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입증할 충분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bhc에 따르면 주 씨는 녹취록에서 BBQ가 사설탐정을 고용해 본인과 가족 등을 찾아다니며 금전 관계로 묶여있는 사람들을 소송하겠다고 말하며 한국에서 윤홍근 BBQ 회장이 형사소송을 취하할 수 있도록 진술번복을 해달라고 두 달 이상 요구했다.

bhc 관계자는 "그간 동종업계 브랜드인 BBQ와 법적 다툼이 지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다수의 소송은 대부분 BBQ가 시작했지만 결과적으로는 bhc의 승소로 마무리됐다. 우리 bhc는 이번 사건의 사실관계를 명백하게 밝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한편 한 매체는 지난 6일 오전 BBQ 죽이기에 bhc 회장과 임직원이 관여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윤홍근 BBQ 회장의 회삿돈 횡령 수사 배후에 경쟁업체인 bhc가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윤 회장은 지난 2018년 회삿돈으로 자녀 유학 생활비를 충당했다는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제보자는 미국에 사는 BBQ 전 직원인 주모 씨였다.
주 씨가 박현종 BHC 회장에 BBQ를 공격할 수 있는 비리 의혹을 전달했고, 박 회장이 주 씨에게 방송사 기자를 소개해주는 등 공론화를 도왔다는 설명이다.
제보를 토대로 BBQ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선 검찰은 윤 회장의 횡령 의혹이 실체가 없다고 판단, 횡령 혐의 등에 대해서는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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