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보드 핫100 1위 2위 동시 석권, 차트 통산 5번째 대기록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 1, 2위를 동시 석권하자 포브스가 "킹 메이커"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13일(현지 시간) "방탄소년단이 이전에는 서양 팝스타들 피처링의 수혜자였지만 입장이 바뀌었다. 이제는 이 한국 보이밴드가 빌보드 핫100 차트의 킹 메이커"라며 이 차트에서 1, 2위에 오른 것을 집중 조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8월 21일 발표한 'Dynamite(다이너마이트)'로 3차례 1위를 비롯해 7주 연속 톱2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성적도 놀랍지만 포브스는 이보다 리믹스에 참여한 'Savage Love(새비지 러브)'가 1위를 한 것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포브스는 "여전히 방탄소년단의 상업적 역량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있다면 'Savage Love' 1위를 통해 그 의구심을 완전히 지워야 한다"며 "'Savage Love'는 방탄소년단이 한국어로 노래를 불렀다는 점에서 영어로 부른 'Dynamite' 1위보다 훨씬 더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또 'Savage Love' 리믹스 버전 발표 이후 표출된 강력한 팬덤에 주목하면서 "방탄소년단은 팝 히트곡을 만들어 내는 '미다스의 손'을 가졌다고 말할 수 있다"고 호평했다.
미국의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차트(10월 17일 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피처링에 참여한 제이슨 데룰로의 'Savage Love' 리믹스 버전이 핫100 1위, 'Dynamite'가 2위에 올랐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2번째 핫100 1위 곡을 탄생시켰고 2곡을 나란히 1, 2위 올리는 대기록을 썼다. 핫100에서 한 팀이 1, 2위를 기록한 것은 2009년 블랙 아이드 피스 이후 11년 만의 기록이다. 또 비틀즈, 비지스, 아웃캐스트, 블랙 아이드 피스에 이어 차트 통산 5번째다.
지난 2일 공개된 'Savage Love' 방탄소년단 리믹스 버전은 오리지널 버전에 한층 세련되고 감성적인 매력을 더했으며 한글 가사의 랩이 포함돼 있다. 한글 가사가 포함된 곡이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 음반 시장, 특히 미국에서는 협업에 참여한 가수가 단순 서포터 역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곡에 대해 충분한 책임과 권리를 갖는다. 빌보드 공식 차트와 기록 역시 리드와 피처링 아티스트가 동일하게 이룬 성과로 평가받는다.
'Savage Love' 방탄소년단의 리믹스 버전은 빌보드 차트 집계 시스템에 따라 해당 주간의 리믹스 버전 판매량 등의 성적이 압도적으로 우세해 기존의 곡을 대체하며 차트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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