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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 구조견 ‘유리’…부산 장산 등산 중 길 잃은 60대 2명 구조
추석당일인 1일 부산 장산에서 등산길에 오르다 길을 잃은 60대 남성 2명의 신고를 접수한 부산소방은 이들의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인근에 특수구조단과 인명 구조견을 투입 구조 했다./부산소방본부 제공.
추석당일인 1일 부산 장산에서 등산길에 오르다 길을 잃은 60대 남성 2명의 신고를 접수한 부산소방은 이들의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인근에 특수구조단과 인명 구조견을 투입 구조 했다./부산소방본부 제공.

구조자들 뇌졸중에 탈진 속 극적 구조…부산소방 인명 구조견 3두 운영 중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119 인명 구조견이 부산 장산에서 등산길에 오르다 길을 잃은 60대 남성 2명을 구조했다.

추석 당일인 1일 오후 9시쯤 119상황실로 "장산에서 등산길에 길을 잃었다"며 조난 신고가 접수됐다. 조급한 목소리의 조난자는 60대 남성 2명이다. 이들은 뇌졸증을 앓고 있는데다 체력이 바닥이 나 거동이 불편한 상황이어서 애가 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이들의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인근에 특수구조단과 인명 구조견을 투입하는 등 구조 활동을 펼쳤다. 장산 체육공원에서 약 300m 떨어진 곳에서, 인명 구조견이 이들을 발견했다.

앞서 이들은 이날 낮 12시쯤 해운대구 좌동 장산 대천공원에서 출발해 장산 봉수대를 올랐고, 하산하던 도중 해가 저물어 길을 잃어버렸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김재현 특수구조대 단장은 "다행히 구조당시 요구조자들은 건강상 이상이 없다"면서도 "몸이 불편한 상태로 무리한 등산을 하는 행위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들을 발견한 건 인명구조견 ‘유리(세퍼트)’는 올해 다수의 구조 활동을 펼쳐왔으며, 현장은 물론이고 각종 대회와 평가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다. 현재 부산소방본부는 유리를 비롯해 충성이, 영웅 등 3두의 인명 구조견을 운영 중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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