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찰자 “어려움 속에 정성껏 키운 최고급 멜론 얻을 수 있어 영광”
[더팩트 | 고창=한성희 기자] 전북 고창군의 ‘멜론 온라인 경매’가 2년 연속 2개들이 1박스가 210만원의 낙찰 신기록을 기록하며 새역사를 썼다.
21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시에 열렸던 경매는 순간 접속자가 90여명을 넘겼으며, 5만 원부터 시작한 경매가는 단숨에 호가 100만 원을 돌파하면서 모두의 관심을 집중 시켰다.
이어 150만 원대에 진입하면선 현장의 관계자들도 숨죽이고 방송 모니터의 댓글 상황을 지켜봤다. 종료 3분여를 남기고 210만원의 댓글이 뜨자 장내가 술렁였다.
사회자가 "210만원! 210만원! 더 없습니까"하고 외쳤고, 더 이상의 입찰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낙찰"이 선언되자 현장에선 환호성이 터졌다.
"정말 감사합니다. 가족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아요"
전 국민이 참여한 온라인 경매에서 210만 원(1박스)의 낙찰가로 최상품의 고창멜론을 얻게 된 낙찰자 A 씨(40대·서울)는 이 같이 말했다.
시중에서 멜론 2개가 들어있는 박스의 가격은 3만 원 안팎이다.
A 씨는 "선운산, 고인돌 등 둘러볼 곳이 많고, 수박과 멜론 등 맛있는 농산물이 많이 나는 고창에 항상 관심이 컸다"며 "올해 코로나19에 유난히 긴 장마까지 어려운 일이 많았는데, 농가분들께 힘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경매 낙찰가 210만 원은 낙찰자와 농가이름으로 전액 불우이웃돕기에 기부될 예정이다.
특히 경매에 오른 멜론을 재배한 농가 서성금 씨(성내G멜론)도 방송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앞서 이날 오전 고창멜론 경진대회에서 서 씨의 멜론은 고창관내 120여 멜론 농가를 제치고, 대상으로 선정됐다.
최종 낙찰가격이 결정되자 서씨는 "정말 감사하다. 그만큼 고창멜론의 가치를 높게 쳐준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전국을 넘어 전세계를 대표하는 명품 고창멜론을 키워 낼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멜론은 미네랄과 원적외선이 풍부한 황토에서 재배되며 안정된 재배기술과 많은 일조량으로 과즙이 풍부하고 향과 당도가 높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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